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앱클론(대표 이종서)이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자사의 ‘어피맵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이중항체 공동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질환 환자를 위한 혁신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다각도로 발굴하는 유연하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연구를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앱클론의 ‘어피맵(AffiMa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은 종양미세환경(TME) 등 특정 부위에서만 선택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전신 독성 부작용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앱클론의 플랫폼 기술과 종근당이 개발 중인 신규 항체를 융합해 암세포와 건강한 면역세포에 동시에 작용하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은 지난 2025년 5월 앱클론에 12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율 7.33%로 2대 주주에 올라선 바 있다. 당시 종근당은 앱클론의 혈액암 CAR-T 치료제 ‘네스페셀(AT101)’의 국내 독점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개발위원회’를 발족해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이중항체 신약물질 개발 역시 해당 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도출된 핵심 프로젝트다. 종근당 관계자는 “어피맵 플랫폼은 타깃 확장성이 뛰어난 차세대 T 세포 인게이저 플랫폼”이라며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종근당의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과 임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혁신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2025년 전략적 지분 투자 이후 양사는 비전과 기술력을 깊이 있게 공유해 왔다”며 “어피맵 플랫폼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은지 기자
앱클론·종근당 ‘차세대 이중항체’ 신약 공동개발
어피맵 플랫폼·임상 인프라 결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