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신고로 소방대원이 강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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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기 김포의 한 주택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3분에 김포시 고촌읍 상가 빌라 5층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소방대원들은 주택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해 집 안으로 들어가 숨진 50대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부패 정도를 토대로 A 씨가 사망한 뒤 상당 기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집 안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시신에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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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
한편 ‘5060 남성’은 우리나라 고독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주의를 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를 보면 해당 연도 고독사 사망자 3924명 가운데 남성이 3205명(81.7%)으로 여성(605명, 15.4%)의 5배 이상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271명(32.4%), 50대가 1197명(30.5%)으로 5060 중장년층이 60%를 넘었다. 40대(509명, 13.0%)와 70대(497명, 12.7%) 순이었다. 60대와 50대 남성은 전체 고독사의 5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894명, 22.8%), 서울(784명, 20.0%), 부산(367명, 9.4%) 순으로 많았다. 발생 장소는 주택(48.9%), 아파트(19.7%), 원룸·오피스텔(19.6%) 순이었다.
고독사 현장을 최초로 발견(신고)한 사람은 임대인·경비원 등인 경우가 43.1%로 가장 많았고, 가족은 26.6%, 이웃주민은 12.0%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