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허위 루머 유포에 법적 대응”…주가 급락 속 정면 반박

이틀 연속 급락에 공매도·리포트 논란 겹쳐
“증권사·애널 조직적 개입 여부 추적”
거래소 공매도 과열 지정…하루 금지 조치

삼천당제약 전경.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삼천당제약이 최근 주가 급락과 관련해 증권사 리포트와 시장 루머를 정면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공매도 세력과 허위 정보가 결합된 ‘인위적 주가 하락’이라는 주장이다.

삼천당제약은 1일 홈페이지 긴급 공지를 통해 iM증권 및 관련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즉각 착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한다”며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적 개입 여부까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은 최근 이틀 연속 이어진 주가 급락과 맞물려 있다. 전날 하한가 수준까지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도 내줬다.

삼천당제약은 증권사 리포트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iM리서치 애널리스트가 제기한 ‘제네릭 등록을 위한 추가 임상 필요’ 주장과 관련해 “사실 확인 없이 유포된 내용”이라며 강력히 항의했고, 법적 대응 가능성도 이미 예고한 상태다.

거래소의 불성실공시 지정 예고에 대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회사 측은 “전체 실적 문제가 아니라 200여개 제품 중 단 1개 품목(아일리아)의 이익 전망 관련 사안”이라며 “형식적인 절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계약과 관련해서는 사업 안정성을 강조했다. 삼천당제약은 “미국 본계약에 10년간 15조원 규모의 구속력 있는 매출 전망이 명시돼 있다”며 “파트너사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주가 하락 배경에 대해서는 공매도와 루머 확산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회사 측은 “기업 가치 훼손이 아닌 공매도 세력과 악성 루머가 결합된 인위적 공격”이라며 “거래소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해 하루 공매도를 금지한 것도 이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유포된 허위 사실은 곧 사실이 아님이 드러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계약과 재무 실적으로 기업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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