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 개강…“교류·협력·변화의 출발점”

2일 개강한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농협대학교 공동 주최 ‘2026 한국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여성농업인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과 농협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2026 한국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가 2일 농협대학교 태헌관에서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한국 여성농업인의 리더십 향상과 디지털 역량을 겸비한 지도자 양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개설된 후 두 번째로 실시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리더 역할을 담당하는 여성농업인 50명을 비롯해 김병원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 회장, 송두한 농협대학교 총장, 박광채 산맥그룹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입학생을 격려했다.

김병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일수록,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바로 혁신을 이끄는 리더십”이라며 “2회째를 맞는 이번 아카데미가 새로운 변화의 방향을 읽고, 스스로 판단하며, 현장에서 실천하고, 나아가 주변의 농업인들과 함께 그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우리 여성농업인은 이미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절반 이상을 묵묵히 떠받쳐 온 핵심 주체”라며 “그 헌신과 역량 위에 리더십과 전문성이 더해질 때,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는 한층 더 밝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두한 총장은 환영사에서 “새벽부터 일어나 농사일을 돌보고, 가정을 꾸려 나가면서도 배움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으신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진심 어리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여성농업인 간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실질적인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채 산맥그룹회장은 축사에서 “변화는 준비된 사람에게는 기회가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다”며 “여러분이 이번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리신 것은 바로 그 변화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그 결심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2026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1회씩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5월에는 1박 2일로 농촌 현장에서 스마트팜 운영 사례 및 선도 농가와 대화 등 생생한 현장 워크숍도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인문학 통찰력을 통한 리더십, 혁신을 만들어가는 리더십 등 명사 강좌가 지난해 보다 확대됐고 ▷농식품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 ▷AI와 챗GPT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자립형 온라인 판매망 구축과 실행하기 등 여성농업인의 전문성과 현장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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