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통합에 서울교육청 133억 투입…격차 줄인다[세상&]

유치원·어린이집 835곳 교육 환경 개선 나서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안전교육 확대


서울시교육청이 유보통합 추진 예산 133억4000만원을 투입해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기반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를 분석해 AI로 제작한 그림. [제미나이로 제작]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유보통합 추진 예산 133억4000만원을 투입해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기반 조성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이하 교육청)은 3일 올해 유보통합 예산을 확정하고 0~5세 영유아에 대한 교육·보육과 돌봄을 국가 책임 아래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보통합이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있던 영유아 교육·보육 체계를 하나의 관리 틀 안에서 묶는 정책이다.

교육청은 우선 신규사업으로 자치구 협업을 통한 영유아 교육·보육 자원 지도를 구축한다. 교육청·지자체·민간이 운영하는 시설과 체험 행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보호자와 기관이 필요한 자원을 쉽게 찾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안전 분야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청은 현장 수요가 높은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100회 운영한다. 또 문화예술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함께하는 안전교육’을 8회 열어 약 1600명의 5세 유아와 보호자에게 뮤지컬·체험 부스 등 참여형 안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돌봄 환경 개선에도 27억원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유치원과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835곳으로, 기관당 300만원씩을 지원해 ▷안전 환경 조성 ▷재난 대비 ▷장애 영유아 통합교육을 위한 시설 유지관리 개선 등에 활용한다.

그림책놀이 연계 교육·보육과정 지원도 이뤄진다. 0~2세 영아만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 2000곳에 책놀이 꾸러미를 보급하고 교사·학부모 연수와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함께 추진한다.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 교육청은 85억원을 투입해 교사 1명당 영유아 수가 13명을 넘는 3세 반 464개의 학급에 보조 인력 인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3세 반 교육과정 보조교사 1명 인건비를 기관당 최대 3개 반까지 지원한다. 유치원은 1시간당 1만2570원으로 최대 5시간, 어린이집은 최대 7시간 근무시 월 199만325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번 예산 집행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서비스 수준 차이를 줄이고 지역과 기관에 따라 벌어지는 교육·보육 격차도 완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026년에는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기반 조성을 바탕으로 모든 영유아가 차별받지 않고 양질의 교육·보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양하고 질 높은 유보통합 교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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