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진정 시 변동성 빠르게 완화 전망”
외환시장 불안 야기 ‘가짜뉴스’ 강력 대응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중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괴리된 상태로 원화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시장 안정을 위해 과감한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7일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외환시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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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환전소 모습. [연합] |
이 자리에는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도이치, BNP파리바,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월 중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다 중동 전쟁이라는 외부 충격으로 다시 변동성이 확대된 점에 주목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다만 수출 호조에 기반한 산업 경쟁력과 양호한 대외건전성, 충분한 외화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상황이 진정될 경우 외환시장 변동성도 빠르게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날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출시, 해외법인 배당 증가,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개시, 4월 중 예정된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발표 등을 통해 외환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외환수급 개선 요인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불확실한 상황에 편승해 외환시장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뉴스 등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관리관은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이 급박하게 변화하는 점을 감안해 시장 참가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시장 안정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적극 청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