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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펜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기생충. [엑스]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살아있는 기생충을 넣은 볼펜이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매된다는 소식이 알려져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엑스(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본 고치현 스사키시 도로 휴게소 내 수산업체 다다수산이 고래회충을 담은 볼펜을 판매하고 있다. 가다랑어 내장에서 추출한 고래회충을 기름에 넣어 만든 제품으로 가격은 1100엔(약 1만원)이다.
다다수산 사장은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개인용으로 제작했다가 반응이 좋아 상업 판매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살아있는 고래회충을 넣었지만 현재는 죽은 고래회충만 사용한다. 이 제품을 만든 창작자의 아버지는 새로운 기생충 종을 발견한 수의사로 알려졌다. 현재 제작된 볼펜 1000개가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회충은 주로 초밥이나 생선회 등 날생선에 들어있다. 일본에서는 고래회충 감염이 매년 1000건 이상 보고된다. 인간이 감염되면 심한 복통과 아나필락시스성 쇼크를 겪고 회충 제거에 최소 수십만원의 수술비가 든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하긴 한데 실물로 보긴 싫다”, “만든 사람은 그럴 수 있는데 왜 인기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에서는 “고치 여행 기대된다. 여행의 메인은 아나키스 볼펜”이라며 관심을 드러낸 경우도 있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판매 수익은 자선단체에 기부된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