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소식에 급등했던 코스피, 다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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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코스피가 9일 장 초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휴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여전한 데다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5.89포인트(0.78%) 내린 5826.45로 개장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림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6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억원, 기관은 649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란 전쟁 휴전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 급등해 1325.46포인트 올라 작년 4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51%와 2.80% 뛰었다.
미국과 이란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11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번째 종전 협상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내림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고, 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다시 차단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84% 상승해 배럴당 97.0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WTI는 16% 넘게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도 오름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1.66% 내린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92% 내린 102만3500원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SK스퀘어(-0.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0%), 두산에너빌리티(-0.79%) 등은 내리고 있지만 현대차(0.59%), LG에너지솔루션(2.34%), 삼성바이오로직스(0.56%), 기아(2.01%)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45포인트(0.59%) 내린 1083.40으로 개장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4억원과 10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주 중 에코프로(-0.07%)와 알테오젠(-1.34%), 리노공업(-3.51%) 등은 내림세다. 삼천당제약(11.96%), 레인보우로보틱스(0.66%), 에이비엘바이오(1.01%) 등은 오름세다.
전쟁 불확실성이 다시 살아나면서 전날 급락했던 환율은 다시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0.0원 오른 1480.6원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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