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기본합의에 더 접근…성사시 휴전 연장”

파키스탄·이집트·튀르키예 중재…21일 전 합의 목표

기본합의 성사되면 포괄적 합의 세부사항 논의 수순

대면 협상 재개 유력…견해차는 여전히 커

오만 해안의 호르무즈 해협에 한 선박이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양측이 기본 합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양측이 파키스탄·이집트·튀르키예의 중재 아래 휴전 만료 시점인 21일 이전까지 남은 쟁점을 해소하고 기본 합의 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15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담을 위해 테헤란에 도착했다.

다만 미국 당국자들과 중재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히 커 최종 타결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했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는 “합의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희망적인 신호는 있으며, 양측 모두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 합의 도출을 위해 휴전 만료 이전 대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크다. 앞서 양측은 11일 낮부터 12일 새벽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렬된 바 있다.

만약 기본 합의가 성사된다면 포괄적 합의의 세부 사항을 협상하기 위해 휴전이 연장돼야 할 것이라고 한 미국 정부 관계자와 중재 상황을 아는 한 취재원은 설명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세부 사항은 복잡하다. 이틀 만에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협상팀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특사, 재러드 쿠슈너 대통령 선임고문 등은 14일 이란 측과 중재자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제안 초안을 교환했다고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또 다른 미국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합의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이란) 정부 중 일부도 합의하고 싶어 한다. 이제 관건은 (이란) 정부 전체가 합의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14일 조지아주에서 열린 보수단체 ‘터닝 포인트 USA’ 주최 행사에서 “마주 앉아 있는 사람들(이란 측 협상 대표들)은 합의하고 싶어 했다고 나는 생각한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의) 대화가 생산적이다. 합의 전망에 대해 우리 느낌은 좋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이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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