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조특위,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아”
전재수 “한동훈 고소” vs 국힘 “전재수 고발”
![]() |
|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용산구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양대근·윤채영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가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둘러싸고 연일 날선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른바 ‘전재수 발언’ 등을 놓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까지 고발전에 돌입하는 등 기선잡기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조 특위에서) 검찰의 만행과 악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어제 남욱 변호사의 증언에서 검찰의 야비함과 잔인성에 두렵고 치가 떨렸다. 국가폭력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상상을 초월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번 국정조사를 지켜보면서 검찰에게 손톱만큼이라도 수사권을 주어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검찰독재 탄압의 상처가 이제 정의가 승리한다는 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가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되고 나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며 “국정조사라는 이름의 국가폭력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송 원내대표는 “이 검사는 ‘떳떳함을 밝힐 길은 극단적 시도뿐’이라고 깊은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수사·기소한 검사들을 국가폭력 가해자로 처벌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진짜 국가폭력은 민주당이 자행하고 있는 국정조사”라고 규탄했다.
![]() |
| 송언석(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여야는 전날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증언 등을 놓고 거세게 충돌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방 전 부회장이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북측 리호남과 만났다’고 증언한 것 등을 근거로 특위 정당성에 문제를 거듭 제기했고 회의 진행 방식에 반발하며 퇴장했다가 재입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방 전 부회장의 증언이 거짓”이라며 윤석열 정권 당시 검찰의 조작기소 실태 심각성을 재차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여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의원과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한동훈 전 대표가 ‘까르띠에 시계’ 등을 두고 거세게 대립 중이다.
전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확고하게 통일교로부터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없었다고 했고 합동수사본부 수사 결과에서 ‘전재수가 시계를 받았다’는 내용 자체가 아예 없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와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일련번호가 일치하는 ‘까르띠에’를 받았다는 ‘범죄현장의 지문 같은’ 증거가 나왔는데도 ‘안 받았다’는 말은 죽어도 못하겠고 입틀막 협박용으로 고소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도 전 의원의 통일교 발언 등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