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도 창피해서 못 훔치겠네”…‘못생긴 얼굴’ 캐리어 덮개, 여행객 필수템 등극

[엑스(X·옛 트위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공항에서 분실·절도를 막고 수하물 대기 시간을 덜 지루하게 보내기 위해 ‘못생긴 얼굴’ 사진을 인쇄한 여행 가방 덮개를 만들어 씌우는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NDTV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는 공항 수하물 벨트 앞에 모인 한 가족이 각자의 얼굴이 크게 인쇄된 여행 가방을 들고 있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여행 가방에는 눈을 크게 뜨고 음식을 먹거나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등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표정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3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실용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엑스(X·옛 트위터)]

각종 SNS에도 이처럼 일부러 웃기거나 못생기게 나온 자기 얼굴을 여행 가방 덮개로 쓴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도 “저 짐은 도둑도 창피해서 못 훔쳐 갈 것”, “눈에 잘 띄어서 짐 찾기도 편할 것 같다”, “사람들이 먼저 가방 위치를 알려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유행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난 방지 효과도 인기 요인으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개인 사진을 활용한 맞춤형 덮개를 제작해 주는 업체도 늘어나면서 이러한 방식은 더욱 손쉽게 구현되고 있다. 매체는 “이 방법이 모든 여행의 불편을 없애주지는 못할지라도 짐을 찾는 순간을 더 쉽게, 그리고 조금 더 웃을 수 있는 시간으로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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