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최대 암학회서 CRDMO 역량 과시

AACR, 140여개국 2.2만명 관계자 참가
‘삼성 오가노이드’ 신약개발 성공률 향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역량을 알렸다고 21일 밝혔다.

AACR은 전 세계 140여개국의 암 관련 연구자 및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2만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학회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3대 학회 중 매년 가장 일찍 열려 한 해의 암 관련 연구개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자리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시작해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생명을 살리기 위한 암 과학의 진전’을 주제로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ACR 참가는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3대 암 학회 중 AACR이 상대적으로 초기 개발 단계인 전임상·초기 임상 단계 연구 성과 발표가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CRO·CDO 수요가 높은 개발 초기부터 고객사와의 협업을 시작해 상업 생산까지 이어가는 ‘조기 록인(lock-in)’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AACR에서 홍보 부스를 비롯해 구두 발표,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사의 CRDMO 경쟁력을 알리기에 나섰다. 21일에는 알렉시스 산타나(Alexis Santana) 오가노이드 세일즈 디렉터가 ‘삼성 오가노이드: 항암 신약 개발에서의 임상적 관련성 증진’을 주제로 높은 환자 유사성을 가진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활용한 신약 개발 성공률의 향상 가능성을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의 대량 상업 생산 외에도 초기 개발 단계부터 최종 상업화에 이르는 CRDMO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CRO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출시해 CDMO를 넘어 CRO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2026년 3월에는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벡터 제작 서비스를 내재화해 CDO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등 맞춤형 CD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연구소장(부사장)은 “혁신 신약의 초기 개발 단계부터 CRO·CDO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받는 신약 개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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