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美 모순된 신호로 항복 강요”…2차협상 불투명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이란이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대화의 출발점”이라며 “미국 정부의 과거 행적에 대해 이란 내부에는 여전히 깊은 역사적 불신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관리들이 보내는 신호는 비건설적이고 모순적”이라며 “이 같은 접근은 결국 이란의 항복을 받아내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은 어떠한 강압이나 강요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약속 이행은 모든 형태의 대화를 정당화하는 논리”라며 미국의 태도 변화 없이는 대화 테이블에 앉기 어렵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이란 간 2차 종전협상 참석 여부를 공식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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