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준설토, 미리 담는다”…군산항 투기장 착공

5477억원 투입…10년치 준설토 처리 기반 마련

내년 일부 선개장…항만 운영 안정성 강화 기대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감도[해수부]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군산항과 장항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대형 투기장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를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산항과 장항항은 금강 하구에 위치해 항로와 부두에 토사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매년 유지 준설이 필요한 항만이다.

현재 준설토는 금란도 투기장과 7부두 투기장에 매립하고 있으나, 두 시설 모두 2028년이면 수용 한계에 도달한다.

이에 해수부는 2030년까지 총 5477억원을 투입해 신규 투기장을 조성하고 준설토 처리 기반을 확충한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축조공사 개요 [해수부]


이번 투기장은 4459만㎥ 규모로 조성돼 향후 약 10년간 군산항과 장항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체 준공에 앞서 일부 구간을 2027년 말까지 먼저 조성해 운영함으로써 준설토 처리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준설토 처리 기반이 확충되면 항만 운영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 준설이 원활해지면 항로 안전성도 강화되고, 중장기적인 운영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투기장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산항과 장항항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겠다”며 “항만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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