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혼조·코스닥 하락…뉴욕발 차익실현 속 종목별 차별화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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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6700선을 돌파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윤창빈 기자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6700선을 돌파했다. 상승 흐름 속에서도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 간 수급 공방이 이어지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장세가 전개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25.99포인트(0.39%) 오른 6641.0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1.77포인트(0.48%) 상승한 6646.80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고, 장중에는 6712.7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35억원, 17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35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이 1조9257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역시 46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조9963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낸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0.62% 오른 130만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1.63% 상승한 131만3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32만8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전날에는 장중 처음으로 130만원선을 돌파한 뒤 5.73% 오른 129만2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11% 내린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60포인트(0.86%) 내린 1215.5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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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4월 이후 약 31% 상승하며 6600선을 돌파했고, 월간 기준으로는 1998년 2월(+51%)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일간 이격도와 RSI(상대강도지수) 기준으로 보면 기술적 과열 부담은 2월 6000선 돌파 당시보다 크지 않은 점이 특징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로봇, 2차전지 등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며 “실적 발표 시즌에 진입하면서 종목별 실적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 혼조세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이란 협상 교착과 국제유가 상승 부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1% 하락했지만, 마이크론은 5.60%, 샌디스크는 8.11%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가 반영된 일부 메모리 종목은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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