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해봄축제’ 대성황…이틀간 15만명 다녀갔다

공감·놀이·환경 어우러진 프로그램
가족 단위 참여 눈길…안전사고 ‘0’


‘해봄축제’에서 열린 마술쇼 ‘플라워 매직쇼’. [서울식물원 제공]


서울식물원은 25~26일 개최한 ‘해봄축제’가 총 15만1000여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봄축제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태양(SUN)’과 ‘봄(SPRING)’, ‘따뜻한 햇살을 보다(SEE)’ ‘새로운 시도를 해보다(TRYING)’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해봄축제는 식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는 ‘피어나는 모든 것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식물원의 인기 캐릭터 ‘조구만(JOGUMAN)’과 ESG 캐릭터 ‘도도리’ 등을 중심으로 공감·놀이·환경 실천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환경 메시지를 담은 참여형 프로그램 ‘도도리 환경올림픽’을 비롯해 식물의 생장을 소재로 한 ‘플라워 매직쇼’, 테라리움 시연·강연 등 자연과 정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요가·필라테스·발레가 결합된 ‘바레 인 가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 속 힐링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25일 오후에는 하림, 스탠딩에그, 경서, 케이윌 등이 참여하는 ‘정원 콘서트’가 열려 봄의 정취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정원을 주제로 한 꽃꽂이, 테라리움 만들기, 천연염색, 화관 제작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운영됐다. 온실 지중해관 내 정원사의 방에서는 유리 용기 속 작은 정원과 캐릭터를 결합한 ‘조구만 테라리움’ 전시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환경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도도리 라운지’에서는 폐현수막과 폐섬유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전시와 분리배출 체험, 재활용 놀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식물·공예·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든마켓’과 ‘플리마켓’이 운영돼 정원을 일상 소비와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푸드트럭존에서는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됐고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에서는 직접 키우는 식물에 대한 상담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행사장 곳곳의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은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서울식물원은 전했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가족과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낸 풍경은 축제 주제인 피어나는 모든 것을 위하여와 가장 잘 어우러진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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