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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28일 실습선 한나라호 세미나실에서 ‘북극항로 시대, 청년과 미래를 말하다’ 대학생 토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민혜 기자]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28일 실습선 한나라호 세미나실에서 ‘북극항로 시대, 청년과 미래를 말하다’ 대학생 토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글로벌 해상 수송로로 떠오르고 있는 북극항로에 대한 부산 지역 청년들의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을 비롯해 국립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총학생회 등 부산 지역 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열띤 학습과 토론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북극항로 거점항구 부산시대 선언’을 주제로 특강을 맡은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북극항로와 같은 새로운 해상 교통로의 개척은 단순한 물류 혁신을 넘어 세계 경제 패권과 글로벌 공급망의 판도를 뒤바꿀 거대한 지정학적 전환점”이라며 “부산은 단순한 항구가 아닌 북극항로의 시작점이자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과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경로로, 기존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때보다 항행 거리와 시간을 약 30~40% 단축할 수 있어 ‘황금 바닷길’로 불린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남재헌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 본부장과 하소형 부산시 해운항만과장이 참여해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안과 지역 경제 파급효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학생들 역시 북극항로 운항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 과정과 향후 해운 산업의 일자리 변화 등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북극항로는 미래 해양 산업의 지형도를 바꿀 핵심 변수”라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정책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