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용남, 위안부 합의 옹호 등 해명해야”
![]() |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용남 전 의원이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조 대표는 29일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계실 때 (자신에 대한) 사모펀드 관련 저격을 많이 했는데 저는 사모펀드 관련 수사 자체를 안 받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평택을에 김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가 터졌을 때 조 대표 비판에 앞장선 당시 야당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저는 그때 진심으로 ‘아, 이 부분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지적했던 것”이라며 “첫 공격은 혁신당 측에서 실수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 제가 지적했던 이른바 ‘조국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얘기하면 할수록 조 대표에게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는 “물론 제 5촌 조카가 유죄 판결을 받았고 제 배우자도 일부 유죄를 받았는데 판결문을 보면 권력형 비리, 즉 저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고 적혀 있다”며 “(김 전 의원이) 제가 주식 작전 세력의 최정점이나 권력형 비리라고 하면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한일 위안부 합의를 옹호했고,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세금 낭비라고 했고, 이태원 참사 원인을 전날 있었던 광화문 집회, 용산으로의 행진 때문이라고 했다”며 “국민에게 해명하라”고 반격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의 김 전 의원 공천으로 평택을은 김 전 의원, 조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 범여권 후보가 난립하는 모양새가 됐다. 머잖아 여권 내 단일화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언급된다.
조 대표와 김 전 의원은 둘 다 ‘단일화 논의에 열려 있다’면서도 ‘지금은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단일화 얘기는 항상 열려 있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의 단일화 협상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은 각 당 후보가 자신의 비전, 정책으로 유권자와 만나고 소통하고, 그것이 아니면 공학적으로 밀실 협상하는 것 같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도 전날 “(단일화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도 “(단일화가) 주목적이 돼 처음부터 그것을 논의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