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생고기 썰고 ‘하정우’로 삼행시
하정우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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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은 정청래(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후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하정우 부산북구갑 후보가 상인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부산)=주소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동절 연휴인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정 대표와 하 후보,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후보 등은 이날 오전 구포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보러온 시민들을 만났다. 이들은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정육점에 들어가 생고기를 직접 썰거나 식재료를 구입하는 등 시민들과 접점을 넓혔다.
정 대표는 하 후보의 이름으로 “하정우, 정이 많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며 삼행시를 짓거나 “이번에 부산 국회의원으로 나온 사람이다. 서울대도 나온 박사다. 너무 잘한다”, “이렇게 똑똑한 아들이 있는 줄 알았느냐”며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하 후보는 “열심히 하겠다”, “잘하겠다”고 연신 허리를 숙였다. 정 대표가 “(하 후보가) 열번은 더 올 것”이라고 말을 건네면 “열번 갖고 되겠느냐”고 화답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도 “열심히 하시면 될 것”, “승리하이소”라며 하 후보에 호응했다.
이날 현장에는 민주당 인재영입위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과 당대표 민원책실장 임오경 의원도 동행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시간 구포시장을 찾았으나 하 후보와 깜짝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정 대표는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분은 (하 후보에게) ‘우리 아들의 구덕고 선배’라는 말씀도 하시는 걸 보니까 하정우에 대한 관심이 이곳 북구에서 굉장히 높은 것 같았다”며 “마치 고향을 떠나서 성공해 돌아온 아들을 맞이하는 금의환향 같은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전재수 후보가 내건 ‘해양수도 부산’ 높은 기치 아래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며 “부산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다해드림 센터’ 센터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부산 발전, 해양수도 부산의 깃발을 높이 들고 부산 시민들께서 오케이 하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 후보도 “부산 북구가 고향인 북구의 아들 하정우”라고 스스로 소개하며 “북구 발전, 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대표께서 말씀하신 ‘죽도록’을 넘어서 ‘몸이 사라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후보는 “너무 반겨주셔서 힘든지 모르고 에너지를 받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계속 말씀을 들으면서 찾아뵙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