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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걸프해역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2척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UKMTO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북쪽으로 36해리 떨어진 지점에 있는 화물선의 기관실에서 원인이 바로 확인되지 않는 화재가 있었으며, 승무원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아울러 UAE 미나사크르항에서 서쪽으로 14해리 떨어진 지점에서도 불이 일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UKMTO는 선박이 아닌 제3자가 화재 발생을 알렸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아직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한다.
불이 난 두 선박은 모두 선적이나 선명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해군 산하의 UKMTO는 선박의 자발적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선박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으면 현지 해안경비대나 군, 다른 관계당국 등 지원 가능한 기관에게 알리는 식이다.
그런가 하면, 4일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0분께 호르무즈 해협 내측 UAE 인근 해역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1척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정부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선박 폭발·화재 사고를 계기로 한국에 군사작전 참여를 재차 압박했지만, 우리 국방부는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사고가 외부 공격에서 비롯됐는지, 선박 자체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인지 사고 원인 규명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
초기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심어놓은 해상 기뢰나 자폭 드론, 무인수상정, 로켓 등 공격에 우리 선박이 피격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후 선박 피해 상황이 비교적 심각하지 않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사고가 내부에서 비롯됐을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거론되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해당 선박의 사고 원인 규명이 우선이며, 후속 대응 방향도 이를 기초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