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레버리지 ETF 차익실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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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개인 투자자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갈무리. |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흐름이 10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는 4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4월 한 달간 해외 주식 5억2000만달러(약 767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 순매도 규모가 4억7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홍콩과 중국 주식에서도 순매도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홍콩과 중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각각 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나타났다. 유로 시장에서는 2000만달러 순매수로 4개월 연속 순매수 흐름이 이어졌다. 일본 주식은 70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 전환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미국 증시가 상승했음에도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서는 매출 가시성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 투자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신술위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3월 주가 조정 국면에서 저가 매수에 나섰던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4월 반등장에서 레버리지 ETF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너스 레버리지 투자도 확대돼 반도체 인버스 3배 ETF가 순매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주가 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관련 투자에서는 클라우드·스토리지 부문이나 공급망 병목 구간에 해당하는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