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발굴 현장서 나온 포대기…그 안에 어린이 유골 있었다

청주 신봉동 명심산 고분군. [청주시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충북 청주의 한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어린이 유골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청주 신봉동 명심산 고분군 국가문화유산 사적지 발굴 현장에서 발굴단 직원이 5∼7세로 추정되는 어린이의 유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골은 포대기에 감싸진 상태로 지면에서 약 60㎝ 아래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명심산에는 백제시대의 대규모 고분(古墳) 유적이 분포돼 있어, 문화유산 발굴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시가 공동묘지였던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부분의 묘를 이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골의 상태로 미뤄 상당 기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