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돈 풀어 수출·물가 잡는다”…aT, 농식품 ‘긴급 대응 모드’

K-푸드 수출·할인지원·AI 전환 전략 논의
“중동 쇼크 대응” 동남아 할랄시장 공략도 강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정책·예산 분야 혁신자문위원회에서 홍문표(왼쪽 둘째 줄 세 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aT 제공]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농식품 수출 확대와 물가 대응, 신규 정책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과 경기 둔화로 농식품 업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집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aT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정책·예산 분야 혁신자문위원회를 열고 추경예산 활용 계획과 신규 정책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aT 혁신자문위원회는 ▷생산·수출 ▷조직·경영 ▷정책·예산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는 자문기구다. 공사는 지난달 말부터 분과별 회의를 열어 국정과제와 주요 정책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경예산 집행 계획 ▷먹거리 돌봄 사업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농축산물 할인 지원 ▷K-푸드 위·모방품 대응 ▷동남아 이슬람권 수출 확대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동남아 할랄시장 등 대체 수출시장 대응 전략 필요성도 집중 논의됐다.

자문위원들은 지역 밀착형 홍보 강화와 할인 지원 행사 효율화, 현지 당국과의 위조상품 공동 단속 협력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aT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자문 내용을 향후 사업과 경영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통합 자문위원회를 열어 검토 결과를 공유한다.

홍문표 aT 사장은 “중동 전쟁 등으로 농어업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추경예산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해 농식품 산업 안정과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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