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분기 순이익 6347억

전년대비 4.4%↑, 영업익 9140억원
자산운용부문 투자이익 15.4% 늘어


삼성화재가 본업과 투자 부문에서 동반 성장을 이뤄내며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가운데, 일반보험과 해외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리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어난 634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증권가 컨센서스(6100억원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결 세전이익은 8577억원으로 같은 기간 4.3%, 영업이익은 9140억원으로 11.9% 늘었다.

수익 구조도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다. 보험손익은 55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3620억원으로 24.4% 늘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본업과 투자 양 축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에서 ‘양보다 질’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1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44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한 일등 공신이다. 일반보험 손익은 10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급증했다.

해외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해외법인 수익은 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 늘었고, 지난해 추가 지분 인수를 완료한 영국 로이즈 신디케이트 캐노피우스의 지분 투자손익은 582억원으로 127.6% 급증했다. 전체 보험료 수익에서 해외법인 비중은 아직 2% 수준이지만, 성장 동력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자산운용 부문은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이 8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고, 투자이익률은 3.68%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3월 말 기준 270.1%로 전년 말 대비 7.2%포인트 상승하며 업종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실손 리스크 산출기준 변경 등 제도 개선 효과(7.6%포인트)가 반영됐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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