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음료 대표’ 밀키스·레쓰비, 러시아 사로잡은 비결?

유성탄산·캔커피 점유율 1위…유사품 등장도


러시아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밀키스 제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와 ‘레쓰비’가 러시아 유성탄산음료·캔커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K-음료 대표’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밀키스는 2021년부터 러시아 수출액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다. 작년에도 수출이 10% 이상 늘었다. 높은 인기에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을 모방한 유사품까지 등장했다.

밀키스의 인기 비결은 차별화된 우유와 탄산의 조합이다. 추운 기후 특성상 건강한 이미지가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기존 오리지널·제로 외에도 딸기·포도·바나나 등 6종의 과일맛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 입점 확대,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도 시너지 효과를 냈다.

레쓰비도 성장이 뚜렷하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러시아에 RTD(Ready to Drink) 커피 문화가 정착되기 이전부터 레쓰비를 수출했다. 캔커피 음용 문화가 낯선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의 온장고 시스템도 도입했다. 레쓰비 라떼를 비롯해 수출 전용 상품인 레쓰비 에스프레소·바닐라 라떼·카푸치노 등 다양한 맛을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관계자는 “밀키스와 레쓰비가 러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K-음료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시장 환경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한 대형마트 음료 코너에 진열된 밀키스 [롯데칠성음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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