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요다·‘반지의 제왕’ 간달프 美 성우 64세 일기로 사망

2008년 8월 10일 ‘스타워즈: 클론전쟁’ 시사회에서 톰 케인.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헐리우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요다 역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간달프 역을 맡아 목소리로 연기한 미국의 유명 성우 톰 케인이 사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등이 보도했다.

톰 케인 대변인 잭 맥기니스는 “톰이 이날 캔자스시티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라며 “사망 원인은 2020년에 발병한 뇌졸증 후유증”이라고 전했다. 향년 64세.

맥기니스는 “비록 그의 목소리는 이제 더이상 들을 수 없지만, 그가 세상에 선사한 캐릭터, 이야기, 그리고 사랑은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그는 놀라운 경력 넘어 비범한 사람이었다.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였으며, 아내와 함께 아홉 명의 자녀(친자녀 셋과 입양 및 양육 자녀 여섯 명)로 이뤄진 사랑 넘치는 가정을 꾸렸다”고 덧붙였다.

톰 케인은 TV 시리즈 ‘스타워즈: 클론전쟁’에서 요다 목소리를, 애니메이션 ‘파워퍼프 걸’에서 우토니오 교수,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 역할 등 여러 영화와 TV 시리즈에서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또 ‘쿨 오브 듀티’ 같은 인기 비디오 게임에 목소리로 참여했다. 2020년에 뇌졸증 후유증으로 언어 능력이 저하돼 더빙 활동을 중단한 뒤에도 지역 사회 행사와 팬 만남 등에 적극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갤럭틱 프로덕션도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성명을 올려 케인의 부고를 전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