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세제 피해 지방으로?…비수도권 주택사업전망, 반년만에 수도권 넘었다 [부동산360]

주택산업연구원 5월 주택사업전망
비수도권 78.6 > 수도권 72.9
“주담대 금리 상승 및 세제 변화 영향”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의 아파트.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대출 및 세제 부담으로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비수도권의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수도권을 넘어섰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높은 것은 2025년11월 이후 반년 만이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수도권은 5.3포인트(p) 하락한 72.9로 전망된 반면 비수도권은 18.0p 상승한 78.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지수는 77.6로 전월 대비 13.9p 올랐으나 서울은 5.3p 내린 82.5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 주담대 금리 상승으로 매수자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졌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비거주 1주택자 과세 강화 논의로 시장 관망세가 확대된 상태”라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따른 원가 부담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산연은 현재 증권시장 대기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 가능성과 매물잠김 우려가 있어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기대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광역시의 지수는 20.2p 상승하여 82.8로 전망됐고 도지역도 16.3p 상승한 75.4로 조사됐다. 광역시는 울산 25.8p(58.8→84.6), 대전 25.5p(61.1→86.6), 광주 23.5p(52.9→76.4), 대구 18.2p(68.1→86.3), 세종 17.3p(75.0→92.3), 부산 10.5p(60.0→70.5) 순으로 지수가 올랐다.

도지역은 충북 29.6p(45.4→75.0), 경남 29.4p(61.5→90.9), 강원 21.7p(58.3→80.0), 전북 20.3p(61.5→81.8), 경북 18.0p(66.6→84.6), 충남 6.1p(66.6→72.7), 제주 3.3p(52.9→56.2), 전남 2.5p(60.0→62.5) 순으로 모두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부울경 지역은 울산·경남의 조선·자동차 산업 업황 호조가 지역 경기와 주택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매매거래량도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지방 주택시장 회복 기대와 함께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주산연]


5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6.9p 상승한 73.0으로 전망됐고 자재수급지수는 12.5p 하락한 67.1로 집계됐다. HUG의 보증료 할인 및 PF 보증 특례 연장 조치로 자금조달 부담 완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자재수급지수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원자재 가격 불안과 안전관리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영향으로 크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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