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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기다리던 비가 내리자 지난 20일 새벽 4시부터 서식지 욱수산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동을 시작했다.[대구 수성구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수성구는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전날 기다리던 비가 내리자 새벽 4시부터 서식지 욱수산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는 2월 말 어미 두꺼비가 내려와 산란한 뒤 3월 중 서식지로 돌아간다.
이후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은 성장 과정을 거쳐 5월이면 손톱 크기의 새끼 두꺼비로 변태하며 비가 내리는 시기에 맞춰 수십만 마리가 일제히 욱수산 일대로 향한다.
새끼 두꺼비들의 이동은 습한 날을 중심으로 약 보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성구는 새끼 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이동 경로 내 차량 통제,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및 예방 활동, 현장 구조 및 예찰 강화 등 다양한 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애 수성구 생활환경국장은 “망월지 새끼 두꺼비 집단 이동은 도심 속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라며 “작은 생명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