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5일차 벌써 200만명 돌파…‘1600만’ 왕사남보다 관객몰이 빠르다는 ‘군체’

연상호 감독.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군체’가 부처님오신날 등 연휴 기간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었다. 누적 관객 수 또한 20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22~25일 180만여명(매출액 점유율 71.6%) 관객과 만나 이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전날 기준 201만8000여명이다. 개봉 5일 차에 2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 1600만명 관객을 찍은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12일차에 200만명을 넘긴 바 있다.

‘군체’는 감염 사태가 벌어진 폐쇄된 빌딩 내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행동하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연 감독 연출에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했다.

‘군체’에 이어 2위는 마이클 잭슨의 일생을 다룬 ‘마이클’이었다. 37만6000여명이 관람했다. 다음으로는 게임 ‘슈퍼 마리오’를 배경으로 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9만3000여명), 메릴 스트리프와 앤 해서웨이 주연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6만1000명) 등이 따라붙었다.

‘군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부문 초청


연상호 감독. [연합]


앞서 ‘군체’는 지난 20일 시사회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 감독은 당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군체’는 좀비 자체에 집중한 영화”라며 “어떻게 보면 제가 만든 영화 중 거의 처음으로 좀비가 주인공인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 감독은 “집단 지성을 지닌 좀비와 인간의 대결”이라며 “좀비는 원시적 상태로 시작해 급격하게 진화하는데, 인간은 문명에서 야만으로 퇴화한다. 퇴화했을 때 남는 게 인간성의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두 집단의 그림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군체’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부문에 초청받아 지난 16일(현지시간) 처음 공개됐다. 연 감독은 ‘부산행’, ‘반도’에 이어 좀비 영화로만 세 번 칸의 초청을 받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