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5000가구 입주, 하지만 서울은 ‘0’ [부동산360]

직방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조사
1만3599가구 입주…전월比 3.2%↑
경기 5156가구, 인천 625가구 입주


지난 22일 오전 서울 도심 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오는 6월 전국에서 아파트 약 1만4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이 5000여 가구로, 전월에 비해 80% 넘게 늘어난다. 다만 서울 입주 물량은 계획된 게 없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6년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3599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만6812가구)와 비교해 19.1% 줄어들지만, 전월(1만3183가구)보다는 3.2% 소폭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781가구, 지방 781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전월(3161가구) 대비 82.9% 증가하는 반면, 지방은 전월(1만22가구) 대비 22.0% 감소해 권역별 흐름이 엇갈린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5156가구, 인천 62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서울은 조사 대상 기준 입주 예정 아파트가 없다. 경기 입주물량은 전월(2064가구) 대비 150% 가까이 증가한다. ▷의왕시 2180가구 ▷오산시 1030가구 ▷광주시 840가구 ▷이천시 785가구 ▷안양시 222가구 ▷부천시 99가구다.

의왕은 의왕내손라주택구역을 재개발한 내손동 인덕원퍼스비엘이 집들이를 한다. 총 218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 규모다. 오산은 호반써밋라프리미어(벌음동, 1030가구), 광주시에서는 광주송정중흥S-클래스파크뷰(송정동, 840가구), 이천시에서는 이천중리우미린어반퍼스트(중리동, 785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안양시에서는 평촌한신더휴(만안구 안양동, 222가구)가, 부천시에서는 고강역중앙하이츠포레(오정구 고강동, 9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신검단중앙역칸타빌더스위트(서구 원당동, 625가구) 1개 단지가 입주예정이다.

지방은 총 7818가구, 15개 단지가 입주한다. ▷부산광역시 4426가구 ▷강원특별자치도 970가구 ▷울산광역시 870가구 ▷대구광역시 849가구 ▷대전광역시 400가구 ▷전라남도 180가구 ▷경상북도 123가구 순이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7~12월) 전국 입주물량은 총 8만6350가구로, 상반기(9만3284가구) 대비 약 7.2% 축소된다. 월 평균으로는 상반기 1만5547가구에서 하반기 1만4421가구로 소폭 줄어든다. 그러나 전반적인 공급 흐름은 비교적 고르게 유지될 전망이다.

하반기에 수도권 4만4791가구, 지방 4만1739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월 7000~9000가구 수준의 공급이 이어진다. 8월 반포래미안트리니원(서초구 반포동, 2091가구), 9월 디에이치방배(서초구 방배동, 3064가구) 등 서초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신축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은 매물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넓어지는 경향이 있어, 전세 계약을 앞둔 실수요자라면 입주 시점 전후 해당 지역의 매물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이달 경기 입주 단지들은 전매제한이나 실거주 의무 등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 입주 시기에 맞춰 매물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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