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유랑극단 마을공연으로 주민 찾는다

송수권 10주년 시극 무대 27일 원유둔마을

중장년 참여 찾아가는 공연 마련

막무가내 유랑극단이 마을을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헤럴드경제(고흥)=신건호 기자] 전남 고흥군은 27일 동강면 원유둔마을에서 중장년층이 참여한 ‘막무가내 유랑극단’의 마을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고(故) 송수권 시인의 작고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연극 프로그램의 결실로 지난 3월 선발된 지역 중장년 단원들이 수개월간 연습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참여자들은 전문 배우 송은정, 박유정, 현다현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연기와 표현력을 다듬었다.

공연은 ‘찾아가는 유랑극단’ 방식으로 단원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호흡하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이다.

작품은 송수권 시인의 작품 세계를 바탕으로 구성된 시극이며 문학적 깊이와 지역 정체성을 결합해 고흥의 풍경과 삶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담아낸다.

특히 이번 시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민의 삶과 감정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인의 작품에 녹아 있는 서정성과 공동체의 기억을 연극으로 재해석해 관객에게 공감과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지애 고흥군문화도시센터장은 “군민의 목소리와 움직임이 어우러져 시가 살아 숨 쉬는 순간을 선보이게 됐다”며 “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이날 오후 3시 원유둔마을 회관에서 열리며 관람은 별도 예약 없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고흥군문화도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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