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1분기 매출 3636억원…“역대 최대 실적”

연결 기준 영업익 190억…전년比 8.2%
글로벌 거래액 48%↑…수출 12배 뛰어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무신사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패션업계의 비수기 시즌과 중동 전쟁 여파로 늘어난 비용 부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3635억7368만원이다. 영업이익은 190억1486만원으로 8.2% 늘었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350억1978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5억3323만원으로 45.4% 늘었다. 매출 증가폭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이며 수익성이 확대됐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1분기 8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장부상 반영한 영향이다. 무신사 측은 “실제 현금이 유출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매출 40.3%, 제품 매출 32.4%, 상품 매출 22.5% 등이다. 패션업계의 비수기인 1분기에도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으로 성과를 거뒀다.

무신사는 올해 1~3월 원그로브,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현대백화점 목동,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 등 4곳에 무신사 스탠다드 신규 점포를 열었다. 1분기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총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매장을 다녀간 고객 수는 98% 늘어난 약 923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도 열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1분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K-패션과 뷰티에 대한 수요 확대 영향이다. 1분기 명동·서면·성수·한남·홍대 등 5개 무신사 스탠다드 로드숍 점포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4%에 달했다.

1분기 무신사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배 가까이 늘어난 약 153억원이다. 분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분기 0.44%에서 올해 1분기 4.2%로 크게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안착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됐다”며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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