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년새 6kg 늘어 108kg…주치의 “건강하지만 살 빼야”

백악관 주치의 “직무 수행 적합”…심장·폐·신경계 기능 양호

인지검사 만점에도 체중 감량·식단 관리 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 27일 수요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기 건강검진에서 직무 수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체중 감량과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은 약 108㎏으로, 1년 전보다 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는 백악관이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심장, 폐, 신경계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에서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바벨라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이자 국가원수로서 모든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약 14세 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만성 정맥부전에 따른 다리 부종 증세도 지난해보다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계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 의료진은 정신 상태, 뇌신경 기능, 감각, 반사신경, 걸음걸이, 균형 감각 등이 모두 정상 범위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미한 인지장애나 초기 치매를 선별하는 검사인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에서도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료진은 체중 관리 필요성을 함께 언급했다. 이번 검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몸무게는 약 108㎏(238파운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검진 당시 102㎏(224파운드)보다 약 6㎏ 늘어난 수준이다.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식단 관리와 신체 활동 확대,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권고했다.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도 예방 관리 항목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9세로, 내달 80세가 된다. 미국에서는 고령 정치인의 건강 상태가 주요 정치 변수로 다뤄지는 만큼 백악관의 건강검진 결과 공개에도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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