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천선란·김성일 아쉽게 수상 불발
신설 번역소설 부문 수상 작가는 덴마크 솔베이 발레
![]() |
| 로커스상 2026 [로커스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 SF(공상과학소설) 소설이 미국의 권위 있는 SF 문학상인 ‘로커스상’ 후보에 대거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미국의 SF 전문 잡지 로커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호텔 섀턱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덴마크 작가 솔베이 발레의 ‘부피 계산에 관하여 3권’(On the Calculation of Volume Ⅲ)을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했다.
이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의 장편소설 ‘붉은 칼’(영어판 Red Sword)·‘한밤의 시간표’(The Midnight Timetable)와 천선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The Midnight Shift), 김성일의 ‘메르시아의 별’(Blood for the Undying Throne) 등 한국 소설 4편은 수상에 실패했다.
로커스상은 네뷸러상, 휴고상, 필립 K. 딕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SF 문학계의 권위 있는 상이다.
번역 소설 부문은 올해부터 신설돼 후보작 10권이 발표됐는데, 그중 한국 작가의 작품이 4권이나 올라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 작가가 한국어로 쓴 SF소설이 영어로 번역돼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로커스상은 1971년 로커스 설립자인 찰스 N. 브라운에 의해 제정됐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윤하가 ‘나인폭스 갬빗’(Ninefox Gambit)으로 2017년 신인상 부문을, ‘드래곤 펄’(Dragon Pearl)로 2020년 청소년소설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로커스상은 설문조사를 통해 독자들이 직접 뽑는 것이 특징이며 SF와 판타지, 호러, 청소년 소설 등의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