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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장강박증의 집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헤럴드DB]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에서 월세를 두 달째 내지 않고 사라진 여성 세입자의 집에서 쓰레기 더미와 반려견이 방치된 채 버려진 모습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난닝의 한 원룸을 방문한 부동산 중개인 탕씨는 집 안 가득 쌓인 쓰레기와 굶주린 알래스칸 말라뮤트를 발견했다.
탕 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뒤 “보증금으로 한 달치 월세를 받았지만, 그 돈으로는 방 청소 비용을 충당하기에 부족할 것 같다”라고 적었다.
영상에서 탕 씨는 “끔찍한 냄새가 나고 쓰레기가 사방에 널려 있어 서 있을 곳 조차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입자는 옷을 예쁘게 입고 다녔는데 이런 개 집 같은 환경에서 살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놀라워 했다.
해당 영상에서 집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개는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 못해 야윈 상태였다고 한다. 탕 씨는 이 개를 병원에 데려가 검진 받게 했고, 개는 며칠 굶어 마른 것 외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개는 인근 주민에게 입양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임대주택을 쓰레기장처럼 사용한 뒤 잠적하는 세입자 관련 사건이 잇따라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광시성 구이린에서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월세 3개월 치를 밀린 채 사라졌고, 집안에서는 악취가 나는 쓰레기 더미와 훼손된 가구·가전제품이 발견됐다. 당시 집 주인은 세입자에게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남서부 충칭에서도 월세가 일주일 가량 밀린 여성 세입자가 사라져 집 주인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 있었다. 당시 집 안에선 쓰레기 더미 뿐 아니라 죽은 고양이까지 발견돼 나왔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렇게 더러운 환경에서 살 수 있지”, “이런 세입자들은 게으르고 도덕심이 없다. 당국이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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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