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규정·내부 지침 반영
연내 해외 지점 확대 추진
국내 지점 우선 적용 후 다국어 기능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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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은 6월 1일부터 AI 기반 위험물 안내 프로그램 ‘JRAG’를 국내 지점과 운송 현장에 도입했다. 사진은 제주항공 직원이 JRAG를 활용해 위험물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제주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 운송 과정에서 제한 품목이나 주의가 필요한 물품을 인공지능(AI)으로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현장에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1일부터 AI 기반 위험물 안내 프로그램 ‘JRAG’를 국내 지점과 운송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JRAG는 항공 운송 시 반입 또는 위탁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제주항공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OCR(광학문자인식)과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접수 물품의 라벨, 성분 표시, 배터리 용량 등을 분석한다. 직원이 물품 이미지를 촬영하면 시스템이 위험 품목 해당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독하고, 기내 반입이나 위탁 수하물 처리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JRAG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위험물 규정(DGR)과 제주항공 내부 기준이 반영됐다. 현장 직원들이 별도 매뉴얼을 일일이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판단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 운송 현장에서는 보조배터리,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 품목별 기준을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위험물 관련 규정은 국제 기준과 항공사별 운영 지침이 함께 적용되는 만큼, 현장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안전 관리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인천 등 국내 지점에서 JRAG를 우선 운영한 뒤 올해 안에 다국어 기능을 보완해 해외 지점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실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국제 기준이나 내부 정책 변경 사항도 시스템에 지속 반영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RAG 도입으로 운송 현장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보조배터리 화재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기반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로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