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두산로보틱스 등 로봇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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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장중 사상 처음 8600선을 넘어선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조원을 돌파했다. 지수도 장중 8600선을 넘어서며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7036조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총이 7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70.30포인트(2.01%) 오른 8646.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9.52포인트(0.11%) 오른 8485.67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8600선을 돌파했다.
지수 상승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반도체 업종 강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0.72% 오른 5만1032.4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2%, 0.20%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 7세대 제품인 HBM4E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같은 시각 3.31% 상승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911조7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기준으로 20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우선주를 포함한 합산 시가총액은 약 2086조원에 달한다.
젠슨 황 CEO 방한 기대감에 로봇과 AI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전자(28.33%)를 비롯해 LG CNS(25.83%), LG전자우(26.12%), 두산로보틱스(28.82%), LG(21.21%)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4.43%), HD현대중공업(1.72%), 두산에너빌리티(7.2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2.07% 내린 1053.64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1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3.09%), 에코프로비엠(-3.23%), 주성엔지니어링(-5.40%), 코오롱티슈진(-2.3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1.49%), 레인보우로보틱스(13.11%), HLB(3.15%) 등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신고가와 반도체 업종 강세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다만 연초 이후 지수가 급등한 만큼 단기 차익실현 압력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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