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압 시스템 분리·배터리 화재 대응 실습
BMW 전기차 주행 특성도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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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역 소방대원들이 지난달 2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전기차를 활용한 소방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서울 지역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및 구조 현장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고전압 배터리와 차량 구조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서울지역 소방대원과 화재조사관 4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소방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기차 화재나 사고 발생 시 현장 대원의 안전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와 전장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구조 및 화재 진압 과정에서 차량 특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참가자들은 BMW와 MINI 전기차를 활용해 전기차의 기본 구조와 고전압 시스템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았다. 배터리 화재 징후를 감지하는 방식, 차량 내 알림 시스템, 화재 징후 발생 시 BMW가 적용하는 대응 매뉴얼 등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협력해 마련한 특별 트레이닝 세션도 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절차를 보다 구체적으로 다뤘다.
실습 과정에서는 고전압 시스템 분리 절차와 사고 대응 프로세스를 직접 익혔다. 소방대원들은 실제 차량을 살펴보며 주요 부품 위치와 차량 구조를 확인하고, 구조 작업이나 화재 대응 상황에서 필요한 점검 사항을 익혔다.
BMW 드라이빙 센터 주행 코스에서는 순수전기 모델을 활용한 주행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동, 조향, 가속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전기차 제어 시스템과 주행 특성을 경험했다. 또 전기차의 무게 배분과 회생제동 시스템이 차량 거동과 안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소방 안전 분야와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인천지역 소방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주행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인천지역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및 소방 안전 교육을 진행했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제주에서 개최한 ‘소방대원 전기차 안전구조 세미나’에는 교육용 실습 차량을 지원했다.
장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전국 화재진압 및 긴급출동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냉온장고 1150대를 소방청에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인천소방본부에 소방활동 지원용 BMW iX1 2대를 기증했으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기증한 BMW X5 7대에 대해서는 소모품 무상 교체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이 외에도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3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부하는 등 재난 대응 및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