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의 변화’ VS 김두겸 ‘울산미래 100년’

울산시장 선거에 나선 김상욱(왼쪽) 민주당 후보와 김두겸(오른쪽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선거운동 마지막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각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지역 6·3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시장·기초단체장·시의원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여당인 민주당의 우세가 확연해진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시장선거를 비롯한 주요 선거는 여전히 ‘초박빙’으로 진단하고 있다.

울산 지역 최대 관심인 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면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의 양강 구도가 됐다. 이에 따라 범진보가 결집하면서 범보수 진영의 결집 정도와 실제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가 되고 있다.

울산 지역 유권자는 93만6171명. 지난 2022년 8회 지방선거 때보다 5018명이 줄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투표율 55%’ 돌파 여부가 선거 승부를 결정짓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5%가 넘으면 유동층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유동층의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21만232명이 투표해 2022년 사전투표율 19.65%보다 2.81%포인트 높은 22.46%로 나타났다. 2022년 최종 투표율 52.3% 경신이 점쳐진다.

이에 따라 후보자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국민의힘 울산시당까지 나서서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한 표라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김상욱 후보는 2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주권 확립과 시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가장 적은 선거비용, 네거티브 없는 정책, 실무진만의 선거사무소, 유세차 없는 선거로 선거를 치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본질적 변화를 위해 부·울·경 전체를 운동장으로 삼을 만큼 울산의 역량을 키우고, 고립을 벗어나 연결의 중심인 넥서스로 동북아 에너지·물류 허브로 다시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후보도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나온 4년의 시간은 울산의 위대한 변화와 도약을 향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온 여정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꿈이 영글어가고, 시민 모두의 삶이 행복한 울산을 만들어가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간절한 희망은 오직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만 가능하다”며 “‘울산 미래 100년’이라는 도약을 위해 투표소에서 ‘울산사람’의 위대한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시길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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