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동행부터 마음 공감까지…‘노인일자리 참여’ 암생존자가 암환자 돌본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국립암센터, 암환자 돌봄 및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수영(사진 왼쪽)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1일 경기 고양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교육장에서 암환자 돌봄 및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일 경기 고양시 본원 교육장에서 국립암센터와 암환자 돌봄 및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암환자 돌봄 사업을 위한 노인 적합 직무 발굴과 교육 지원, 노인 암생존자 일자리 사업 추진 등 사업 개발·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의 하나로 암생존자와 암환자를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인 ‘지역사회 기반 시니어 암경험자 돌봄‘ 사업을 연내 시범 추진한다.

암치료 경험이 있는 시니어 암경험자가 암환자 가정에 방문해 환자와 병원까지 동행하면서 암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마음 공감 등 정서적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병원 내 접수·진료·검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2인 1조로 하루 5시간, 주 3회 근무하면서 서비스를 신청한 가구를 방문해 암환자의 병원동행을 지원한다.

경기 고양시 내 참여자 6명을 선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이후 사업 효과성을 평가해 2027년에 전국 13개 권역암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인인력개발원은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노인일자리로 추진하고 있는 ‘함께하는 병원동행’ 사업도 전국 권역암센터 수요를 조사하고 2027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암센터 내에서 시니어 90명이 내방객을 대상으로 암환자 진료 접수, 신체 계측, 이동 보조 등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양 기관의 협업사업은 암생존자의 경험을 활용해 암환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일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효과성과 확대성이 높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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