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다 망했다” 박정수 투자 실패…“삼전 8만원에 샀다 500만원 남겨”

배우 박정수 [뉴시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배우 박정수가 과거 주식 투자 실패 경험을 털어놓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정수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 공개된 영상에서 존 리와 만나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 리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낸 금융 전문가다.

이날 박정수는 “예전에 주식 투자하다가 망했다. 그때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과거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한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창피한 이야기지만 4년 전쯤 삼성전자 주식을 8만원대에 몇천 주 매수했다”며 “그런데 주가가 5만원대까지 내려가더라, 2~3년 동안 계속 5~6만원대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장 많이 산 주식이 삼성전자였는데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길래 ‘본전만 되면 팔겠다’고 생각했다”며 “결국 매도했는데, 팔고 나니 주가가 8만원, 9만원, 10만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4년을 가지고 있다가 500만원만 남기고 팔았는데, 몇 억원을 벌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존 리는 “많은 사람이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주가를 맞히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주식은 가격이 아니라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도 주식으로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지만 주식 가격을 맞히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3년 기다릴 수 있었다면 4년까지 기다릴 수도 있어야 한다. 결국 시간에 투자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다릴 가치가 있는 종목인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국은 재산이 100이라면 80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굉장히 위험하다. 부동산만이 투자라는 인식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정수가 “나는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이 정상이고,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나 같은 사람도 투자를 해도 되느냐”고 묻자, 존 리는 “자산은 육체와 돈 두 가지”라며 “나이가 들수록 몸만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복리의 힘’을 언급하며 “사람들은 20대부터 투자를 하라고 해도 60대가 될 때까지 말을 안 듣는다. 50만원씩 투자를 했으면 엄청난 돈이 된다”라며 “그러니 놀러 다니지 말라. 금융 문맹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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