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만난 정동영 장관…“남·북·몽 3자 협력방안 모색하자”

외교부 장관·의회 의원·전 주북 대사 간담회


통일부는 정동영 장관이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 참석 계기 몽골을 찾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평화정책과 관련해 협력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통일부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 참석 계기 몽골을 방문 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예방해 “남·북·몽 3자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고 통일부가 5일 밝혔다.

정 장관은 전날 제11차 울란바타르 동북아 안보 대화에 참석해 특별연설한 뒤 후렐수흐 대통령과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한몽 친선협회 소속 몽골 의회 의원을 면담했다. 또 전 주북 몽골 대사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정 장관이 올해 11번째인 울란바타르 대화에 참석한 첫 해외 장관급 인사로, 특별연설을 통해 울란바타르 위상을 높여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한몽 우호협력관계가 황금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 장관 또한 “몽골의 비핵무기지대, ‘제3의 이웃’ 등의 정책과 한국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간에 많은 접점이 있다”면서 “한반도·동북아 평화공존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에 정 장관은 “남북 모두와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온 몽골은 한반도·동북아 평화공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다. 몽골이 울란바타르 대화 등에 북한이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달라”면서 “앞으로 형제애를 바탕으로 남·북·몽 3자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번 정 장관의 몽골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몽골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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