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EX·DX KOREA 지상군 방산 전시회 통합 개최…9월 고양 킨텍스 확정

재협상 끝 합의…국가대표 방산전시회 도약
분산 개최 비효율 해소…해외 바이어 유치


국방부는 둘로 쪼개져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6)와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이 통합돼 오는 9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KADEX 전시장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내 지상군 방위산업 전시회가 하나로 통합돼 오는 9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육군협회와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5일 그동안 별도로 추진해 온 ‘KADEX’와 ‘DX KOREA’를 단일 전시회로 통합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합 전시회는 오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전시회 명칭은 향후 주최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에는 국내 방위산업 진흥과 수출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도 주최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군, 산업계를 아우르는 ‘국가대표급’ 방산 전시회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서 국방부 권고에 따라 통합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난달 19일 입장 차이로 한 차례 결렬된 바 있다. 이후 추가 협의를 이어온 끝에, K-방산 수출 환경과 참가기업의 실질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특히 올해는 K-방산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전시회 이원화가 초래할 수 있는 비효율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양 기관은 지상군 방산전시회가 분산되거나 중복으로 개최될 경우 참가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해외 바이어와 대표단 초청 역량이 분산돼 수출 기회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양 기관 조직위원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번 통합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과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의 결단”이라며 “통합 전시회를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전시회 이원화로 인해 참가기업과 해외 참가 기관에 혼선이 있었지만, 이번 통합을 계기로 대한민국 방산전시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라며 “정부·군·산업계·해외 바이어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국가대표 방산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엄기학 육군협회장은 “두 전시회의 통합은 K-방산 수출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며 “국내 방산 전시회가 하나의 힘으로 결집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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