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좌)과 그룹 샵 출신 이지혜. [인스타그램·뉴시스]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데뷔 동기인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송백경은 10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지혜야, 우리는 데뷔 동기지”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띄웠다.
그는 원타임이 1998년 하반기에 이지혜가 소속했던 그룹 샵과 한 달 터울로 데뷔했다고 언급하며 “당시 열아홉, 스물 언저리의 파릇파릇한 신인이었던 우리가 어느덧 50세를 두 해 앞두고 있다”고 회상했다.
송백경은 200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만원의 행복’에 이지혜와 함께 출연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그게 벌써 20년 전이다. 참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20년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방송을 통해) 자주 접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를 잘하는 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프로 예능인으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랍고 대견하다고 생각했다”며 “자기 안에 있는 또 다른 재능을 찾아내 닦고 다듬어서 빛나게 만드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이지혜를 치켜세웠다.
송백경은 최근 이지혜가 그룹 샵 활동 4년 동안 수익이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공감하게 됐다면서 “나 역시 불과 몇달 전에서야 옛 기억의 족쇄에서 해방됐다”며 “지나간 기억에 발목 잡히지 않고 당당하게 지금도 대중 앞에 나서서 활약하는 모습이 멋있고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송백경의 이지혜 예찬은 궁극적으로 ‘음악’에 있었다. 최근 원타임에서 공식 탈퇴한 그는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에 뛰어들었고,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로서 이지혜에게 협업을 제안한 것이었다.
송백경은 “데뷔 동기에 나이도 같고 노래도 잘 부르는 너와 음악 작업을 한 번 했으면 좋겠다”며 “괜찮은 곡 하나에 귀한 네 목소리 한 번 쓰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1998년이라는 그 시대 흔치않은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만큼 뭐 하나 나올 법하다”며 “어떻게든 나도 부끄럽지 않게 랩을 해 볼테니 시원하게 노래 한 번 해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송백경은 1998년 원타임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원 러브’ ‘핫 뜨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뒤 2006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프로젝트 그룹 무가당으로 활동하다 KBS 성우를 거쳐 요식업에 종사해 왔다.
그러다 송백경은 지난 4일 원타임 탈퇴를 공식 선언하며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곡들을 말끔하게 다듬고, 새로운 곡도 만들고 있다”며 연예계 컴백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