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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기반 부동산 투자회사 601W Cos.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대표 오피스 빌딩인 웰스파고센터(Wells Fargo Center) 노스타워 인수 이후 1억3200만달러 규모의 대출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자산 재정비에 나섰다. 최근 LA 다운타운 오피스 시장의 자산 가치 하락을 기회로 활용한 투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LA 비즈니스 퍼스트에 따르면 601W Cos.는 벙커힐(Bunker Hill) 지역 333 S. Grand Ave.에 위치한 55층 규모 클래스A 오피스 빌딩인 웰스파고센터 노스타워를 대상으로 1억3200만달러의 대출을 조달했다.
이번 대출은 뉴욕 소재 부동산 부채펀드 운용사 Northwind Group이 제공한 선순위 담보대출이다. 대출금 가운데 4800만달러는 신규 임차인 유치를 위한 리싱(Leasing) 자금으로 별도 배정됐다.
웰스파고센터 노스타워는 지난해 소유주였던 브룩필드 프로퍼티가 채무불이행에 빠진 이후 부실 자산으로 분류됐다. 이후 601W Cos.는 해당 부동산의 부실 모기지를 인수했으며, 올해 초 최종 소유권을 확보했다.
실제 매입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동산 전문매체 The Real Deal은 올해 1월 거래 가격을 약 1억8000만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
건물은 최근 총 6300만달러 규모의 시설 개선 공사를 마쳤다. 리테일 공간과 로비, 엘리베이터 등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됐으며, 현재 주요 임차인은 대형 로펌과 금융기관들이다.
웰스파고센터 노스타워는 임대 가능 면적이 140만 스퀘어피트(약 130,000㎡) 이상이며, 약 17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갖춘 LA 다운타운 핵심 오피스 자산 가운데 하나다.
이번 거래는 Northwind Group이 601W Cos.에 제공한 다섯 번째 대출이며, LA 지역에서는 첫 번째 반복 거래 사례다. 양사는 올해 초에도 601W가 대폭 할인된 가격에 인수한 시카고 175 W. Jackson Blvd. 빌딩에 대한 선순위 담보대출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Northwind Group의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란 엘리아사프는 “LA 다운타운 오피스 자산의 전반적인 가격 재조정이 신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높은 가격에 건물을 매입한 기존 소유주들은 현재 시장이 요구하는 임차인 개선비(Tenant Improvement)와 리싱 수수료를 충분히 제공하기 어렵지만, 601W는 이러한 부담 없이 시장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5000만달러 규모의 임차인 유치 자금을 확보한 만큼 신규 임차인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인수금융은 부동산 금융회사 Meridian의 레일 거비스(Rael Gervis)가 주선했으며, Northwind Group 측 법률 자문은 Polsinelli 법률사무소의 존 바바스(John Vavas)가 담당했다.
한편 브룩필드는 LA 시장에서 자산 매각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다운타운 쇼핑센터 FIGat7th를 뉴포트비치 소재 JH Real Estate Partners에 6000만달러 이상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LA 다운타운 오피스 공실률이 30%를 넘는 상황에서 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한 우량 빌딩들이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충분한 자본력을 갖춘 투자자들이 대규모 리싱 자금을 투입해 임차인을 확보하는 전략이 향후 다운타운 오피스 시장 회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