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10개 잡은 박은신..KPGA 클래식 선두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후 인터뷰 중인 박은신.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은신이 PGA 클래식 위드 아임비타(총상금 7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박은신은 11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10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19점을 획득해 2위인 정재현을 3점 차로 앞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주는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게 유리한 경기 방식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은신은 첫 두 홀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14번 홀(파5)에선 벙커 샷을 핀 4.4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켰다. 박은신은 이후 18번 홀과 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으며 3~6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박은신은 8, 9번 홀에선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다.

박은신은 이로써 지난 2022년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후 3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둘 기회를 잡았다. 박은신은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 바람이 다소 불었지만 퍼트가 잘 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내일은 오후 조라 바람이 오늘보다 더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도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공략할 때는 과감하게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재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16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박정훈은 이날 하루에만 이글 2방을 터뜨리며 15점을 획득해 장유빈, 김찬우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박정훈은 “파 5홀인 14번홀에서 10m가 넘는 이글 퍼트가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탈 수 있었다”며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이어서 쉽지 않은 퍼트였는데 운 좋게 핀을 맞고 들어갔다. 그 이후로 자신감도 생겼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배용준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기록하며 2점을 얻는데 그쳐 공동 76위로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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