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첫 여성의장 넘보는 ‘조국당’ 비책 뭐길래

진보당·무소속과 연대 예상…민주당 대비 숫자 열세

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이복남 의원, 민주당 이영란(3선)·서선란(재선) 의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를 제외하고 전남 최대 도시인 순천시 의회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의장이 나올 것이 유력시된다.

다만, 인접 도시인 광양시의회 의장은 2018년 전반기에, 여수시의회도 2024년 후반기에 여성 의장이 배출됐다는 점에서 순천은 이들 도시에 비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편이다.

16일 순천시의회(의장 강형구)에 따르면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의원은 모두 25명으로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19석으로 다수이고 이 밖에 조국혁신당 2명, 진보당 2명, 무소속 2명이 의회에 입성하면서 정당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이정현 전 국회의원의 총애를 받았던 국민의힘 이세은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7월에 출범할 제10대 순천시의회는 민주당과 ‘비민주 계열’ 야당 구도로 굳어졌다.

성별로도 남성이 16명, 여성 의원이 9명이다.

순천시 의장 선거에는 최다선(5선)인 조국혁신당 이복남(54)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영란(68) 의원과 서선란(56·재선)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추대한 인물이 의장에 당선될 확률이 높지만 비민주당 계열에서는 연합전선을 구축해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조국혁신당 이복남 의원을 비롯한 최미희·김재진·우성원·김희강 당선자 등은 17일 오전 11시 순천시의회에서 “28만 순천시민의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의회를 만들자”며 공동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순천시의회는 다음 달 1일 임시회를 열어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고, 2일에는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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