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 가속화…국비 300억원 확보

경북도청사 전경.[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며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기반 구축,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부품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 제조 특화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제조 실증기반 구축 등 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연구개발 인프라를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조성해 기업의 기술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경북도는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3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면서도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진 차세대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에는 상용화를 위한 실증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래핀 소재 합성부터 전사, 분석·평가, 응용소자 제작, 시제품 생산, 사업화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춘 국가 차원의 실증 기반이 마련된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클린룸 기반 제조 장비 구축, 품질평가 및 특성 분석 체계 구축, 응용 제품화 공정 지원, 상용화 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경북도는 총사업비 143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부품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전자유리는 AI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로, 기존 유기 소재가 가진 열변형과 신호손실 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전자유리 설계·해석, 초정밀 가공, 기능성 나노코팅,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장비 구축과 기업 지원체계 마련에 중점을 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도 참여해 시험·평가·인증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조 특화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제조 실증기반 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95억원(국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경북도와 포항시가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급변하는 첨단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시설과 장비의 선제적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대응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경북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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