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없는데, 하객 알바 부를까요”…학창 시절 왕따였던 신부 고민에 쏟아진 응원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결혼을 앞둔 한 예비 신부가 “결혼식에 초대할 사람이 거의 없다”며 고민을 털어놓자 온라인상에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식에 부를 지인이 없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는 “30대 중후반으로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이다. 결혼식장이 매우 휑할 것 같다. 예비 남편도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까지도 인간관계의 폭이 넓지 않다고 고백했다.

A씨는 “살면서 친구가 하나도 없냐고 한심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직장 동료 외에는 정말 아무도 없다”며 “그나마 친했던 사람들도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 만에 연락해서 결혼식에 와 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철면피는 못 된다”며 “하객 아르바이트를 부를 생각도 해봤지만 사람들 앞에서 친한 척 연기하는 것도 자신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친한 친구 역할이 아니라 그냥 지인 역할로 몇 명만 부탁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가 친척과 직장 동료들만 와도 충분하다”, “사람들은 의외로 주변 신경을 안 쓴다. 알바까지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객이 친구 3명인 결혼식도 가봤다”, “부부가 사이좋게 앞으로 잘 사는 게 훨씬 중요하다”며 A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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