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티에르반포·경희궁유보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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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주택의 모습.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4000여 가구 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약 9000가구로, 서울은 450가구에 불과하다.
22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06가구로 전월(1만3505가구) 대비 4.5% 증가했다. 전월보다 입주물량이 소폭 늘었으며,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1만4913가구)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9082가구, 지방이 5024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전월(5959가구) 대비 52.4% 증가했으며, 인천 검단과 경기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지방은 전월(7546가구) 대비 33.4% 감소한 가운데 대전, 광주, 울산 등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인천 2926가구, 경기 5706가구, 서울 450가구 등 총 9082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에서는 서구와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서구, 1,458가구), e편한세상제물포역파크메종(미추홀구, 736가구),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서구, 732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는 총 2190가구가 동시에 입주하며 단기적으로 전세시장 및 매물 수급 변화가 주목된다.
경기는 이천시(1822가구), 평택시(1554가구), 시흥시(1026가구) 등에서 대단지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이천시에서는 힐스테이트이천역 1·2단지(1822가구)가 동시에 입주하며, 평택에서는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1차(1554가구), 시흥에서는 e편한세상시흥더블스퀘어(1026가구)가 각각 입주를 시작한다.
반면 서울은 총 450가구, 단 2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초구 오티에르반포(잠원동, 251가구)와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영천동, 19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대전(1754가구), 광주(1008가구), 울산(848가구), 충북(715가구) 등의 지역에서 공급되며 총 5024가구가 입주한다. 대전 유성구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1754가구)가 이달 지방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입주하며, 울산 울주군 남울산노르웨이숲(848가구), 충북 청주시 복대자이더스카이(715가구), 광주 광산구 광주선운2지구예다음(554가구) 등이 입주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월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공급 확대보다는 일부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매매 및 전세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지역별 공급 규모에 따라 시장 흐름에도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입주시장은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다소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공급 흐름이 다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전국 입주예정 물량은 8만6352가구로 상반기(9만2810가구) 대비 7.0% 감소한다. 수도권은 4만4613가구로 상반기보다 8.0% 증가하는 반면 지방은 4만1739가구로 19.0% 감소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만1490가구), 경기(2만4425가구), 인천(8698가구) 등 총 4만461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은 상반기 6151가구에서 하반기 1만1490가구로 늘어난다. 디에이치방배, 힐스테이트메디알레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경기와 인천 역시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지방은 상반기 대비 입주물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광주(5491가구), 충남(6107가구), 충북(4067가구) 등 일부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지지만, 다수 지역은 상반기보다 입주물량이 줄어든다. 대구는 상반기 8797가구에서 하반기 299가구로 감소하며, 부산은 43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 랩장은 “전반적으로 하반기 입주시장은 전국적인 공급 확대보다는 지역별 입주물량 차이에 따른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은 정비사업 단지와 신도시 공급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지는 반면, 지방은 지역별로 공급 규모 차이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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